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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무엇을 먹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분이 치아에 해롭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의외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

건강한 간식으로 알려진 말린 과일은 사실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말린 과일은 당분이 농축되어 있으며, 끈적한 질감 때문에 치아에 쉽게 달라붙어 치아 표면에 오래 남아있게 됩니다. 이는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포도, 무화과, 건망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과일을 섭취한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칫솔질을 통해 당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과일의 당분 함량은 생과일보다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건포도 한 컵에는 약 85g의 당분이 들어있어, 생포도의 약 4배에 달합니다. 게다가 끈적한 성질 때문에 치아 표면에 쉽게 달라붙어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말린 과일을 섭취할 때는 소량으로 제한하고, 섭취 후에는 충분히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포츠 음료

운동 후 수분 보충을 위해 많이 마시는 스포츠 음료는 높은 산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성 음료는 치아의 에나멜을 부식시켜 민감성을 높이고 충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많은 스포츠 음료는 높은 당분 함량을 가지고 있어, 충치의 위험을 더욱 높입니다. 운동 후에는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스포츠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음료에는 일반적으로 포도당, 과당, 그리고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운동 후 빠른 에너지 보충과 수분 공급을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음료는 pH 수치가 낮아 치아 에나멜을 약화시키고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 부식을 막기 위해서는 스포츠 음료 대신 물이나 저당 전해질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주스

과일 주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일 주스는 높은 산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일 자체의 당분이 농축되어 있어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포도 주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과일 주스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여 치아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거나, 물로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주스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어린이의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과일 주스를 건강한 음료로 생각하고 자주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높은 당분과 산성 때문에 충치와 치아 부식의 위험을 높입니다. 주스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필수적이며, 가능한 한 천연 주스 대신 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간장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간장은 염분이 높아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염분은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침 분비를 줄이며, 이로 인해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간장을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사용하고, 섭취 후에는 물을 마셔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은 소금 함량이 높아 치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은 염분 섭취는 침샘의 기능을 저하시켜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고, 이는 박테리아 증식을 촉진시켜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간장은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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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섭취 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당분과 산성분이 치아에 남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후 물로 입을 헹구거나 칫솔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식품의 섭취를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섭취 후 적절한 구강 관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사 후 30분 이내에 이를 닦는 것이 좋으며, 식사 중간 중간에 물을 마셔 입 안의 산성도를 중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헬스와이드 - 편집국 (http://healthw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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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9 1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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