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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우리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식품입니다. 이들 식품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채소와 과일도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약 잔류물이나 병원균이 채소나 과일에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때는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하고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르기

채소와 과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며, 식중독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과일을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껍질이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나 멍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껍질이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신선한 과일의 특징입니다. 채소의 경우, 잎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며 선명한 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추나 시금치는 잎이 연한 녹색을 띠고 있어야 하고, 양배추나 브로콜리는 단단하고 크기가 균일해야 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고르는 또 다른 방법은 계절에 따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제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은 그 지역에서 재배된 것이 많아 신선도와 영양이 높습니다. 또한, 계절 과일은 일반적으로 농약 사용이 적고, 더 짧은 시간 내에 소비되기 때문에 안전한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계절별로 어떤 채소와 과일이 제철인지를 알고 구매할 때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세척 방법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는 농약 잔류물이나 병원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기본적이며, 가능하다면 각 과일과 채소의 특성에 맞는 세척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 포도, 블루베리 같은 작은 과일은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문질러 세척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일을 과도하게 문질러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잎채소인 상추나 시금치는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같은 채소는 물에 담근 후 가볍게 흔들어 흙이나 오염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추가로,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채소와 과일을 잠시 담갔다가 헹구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식초는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하여 농약 잔류물과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금물에 담근 후에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소금의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분 정도 베이킹소다 물에 담근 후 깨끗이 헹구면 됩니다.


 적절한 보관 온도 유지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은 냉장고의 채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바나나, 토마토, 감자와 같은 일부 과일과 채소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들 식품은 저온에 약해 냉장 보관 시 맛과 식감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장 보관 시 채소와 과일을 각각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 용기는 채소와 과일의 수분 손실을 막아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게 해줍니다. 또한 냉장고 내에서 냄새가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추나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종이타월에 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과잉 습기를 제거하면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과는 냉장 보관할 경우 다른 과일과 떨어뜨려 보관해야 하며,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저온에서 보관하면 당도가 증가하면서 맛이 떨어지므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전 세척과 손질

조리하기 전에도 채소와 과일을 다시 한 번 씻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껍질을 벗기는 경우, 껍질에 붙은 오염물질이 내부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근이나 감자 같은 뿌리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 흐르는 물에서 브러시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브러시는 뿌리채소의 표면에 붙은 흙이나 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더 깨끗한 섭취를 돕습니다.

껍질을 벗긴 후에는 바로 조리에 들어가고, 남은 부분은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빠르게 보관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의 껍질은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껍질을 벗기면 그만큼 오염에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껍질을 벗긴 후에는 즉시 섭취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날고기나 해산물과 같은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채소와 과일을 먼저 손질한 후, 고기나 해산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손질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사용한 도구들도 반드시 세척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미생물 오염을 줄이고 안전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교차 오염 방지

채소와 과일을 다룰 때는 교차 오염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차 오염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식재료 간에 병원균이 옮겨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을 자르는 도마와 칼은 다른 식재료, 특히 생고기나 생선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이들 식재료에 있는 병원균이 채소나 과일에 옮겨가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채소와 과일용 도마와 칼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생고기나 해산물을 다룰 때 사용하는 도구와 구분하여, 교차 오염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방의 작업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업대에 오염된 식재료가 닿을 경우, 그곳에서 다른 식재료로 오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조리 과정에서 사용하는 주방 도구들을 항상 깨끗이 유지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식재료를 손질한 후에는 도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필요 시 소독제를 사용하여 살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채소를 손질한 후에는 도마와 칼을 세척하고, 그 다음 고기를 손질하는 순서로 작업하는 것이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남은 채소와 과일 올바르게 보관하기

섭취 후 남은 채소와 과일은 올바르게 보관해야 합니다. 잔여 채소와 과일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껍질이 벗겨진 과일은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과일은 변색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이러한 과일을 보관할 때는 레몬즙을 뿌려 산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채소와 과일을 보관할 때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보관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잎채소는 수분이 많아 쉽게 시들기 때문에, 보관 시 종이타월에 싸서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당근이나 셀러리 같은 뿌리채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일의 경우, 바나나나 사과처럼 숙성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은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과일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주변 과일의 숙성을 촉진시키며, 이는 과일이 빨리 물러지고 상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바나나나 사과는 다른 과일과 떨어뜨려 보관하거나, 별도의 공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한 채소와 과일은 섭취하기 전에 신선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 후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 맛과 영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변색, 물러짐, 곰팡이 등이 보일 경우 해당 식품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헬스와이드 - 편집국 (http://healthw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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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3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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