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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생리적 변화로, 이 시기에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열감, 수면장애, 우울감, 체중 증가, 관절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데, 특정 식품이 이러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어떤 식품을 피해야 하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당분이 높은 식품

갱년기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첫 번째 식품군은 당분이 높은 식품입니다. 당분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이는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는 열감을 유발하고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초콜릿, 케이크, 쿠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등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와 더불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갱년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pexels image)


 카페인

카페인은 갱년기 여성에게 이중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입니다. 첫째,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불안감과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동안 수면 장애는 흔한 문제로, 카페인이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카페인은 몸을 탈수시킬 수 있는데, 이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열감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차, 초콜릿, 일부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신체의 수분 균형이 깨져 열감과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알코올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열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우울감과 불안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갱년기 동안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균형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이는 갱년기 증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식품도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가공식품에는 종종 높은 양의 나트륨, 당분, 인공 첨가물 등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이러한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 과일, 건강한 지방(예: 올리브유, 아보카도) 등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며 갱년기 증상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나트륨이 많은 식품

나트륨이 많은 식품 역시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방해하고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데, 이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더욱 민감한 문제입니다. 특히, 나트륨 섭취는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갱년기 동안 흔히 경험하는 체중 증가와 불편한 느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금에 절인 음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수분 정체와 함께 갱년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은 신체의 열감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열감을 자주 경험하는 여성들에게는 매운 음식 섭취 후 열감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추, 카레, 고추장 등의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열감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방 유제품

고지방 유제품도 갱년기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식품 중 하나입니다. 고지방 유제품은 체내 지방 축적을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지방 유제품에 포함된 포화 지방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은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고지방 유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갱년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동안 여성들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이 시기에 어떤 식품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당분이 높은 식품, 카페인, 알코올,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 나트륨이 많은 식품, 매운 음식, 고지방 유제품 등은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들입니다. 이러한 식품들을 피하고,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 건강한 지방,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갱년기를 좀 더 건강하게, 편안하게 넘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스와이드 - 편집국 (http://healthw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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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30 1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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